2012년 11월 26일 월요일

[제주/제주시] 우도_120911

드디어 제주 여행 마지막 4일차. 
5년전 울프님과 방문하여 느꼈던 감동을 다시 느끼러 우도를 방문. 

배시간은 대략 비수기에는 1시간마다인데,
관광객이 많으면 유동적으로 운행을 하여 표를 끊고 금방 배를 탈 수 있었다.



우도 가는 배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나지롱님


우도에 도착하니, 누워있는 소가 우리를 반겨줌;;

운동겸, 찬찬히 둘러볼겸 1인당 2시간에 5천원인 자전거를 대여하였다.


 해녀들이 자주 어업을 하기 때문에 곳곳에 해녀탈의장이 비치되어 있다.
날이 따뜻해서 인지, 나도 해녀가 되어 바닷속을 헤집고 싶었다.

5년전 우도는 펜션 몇개 밖에 있지 않았는데, 커피숍도 많이 생겼다.

간만에 자전거를 타서인지 신이 난 나지롱님.

 안내경이 보이면 무의식적으로 셀카를 찍는 시나.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그만한 값어치는 하겠지만, 비싸서 구경만 하고 바로 이동.

 해녀 동상


 글래머러스한 인어공주;;;

수영복을 챙겨가긴 했었는데, 날이 제법 쌀쌀하고 씻을 곳도 마땅치 않아,
설마 수영을 할 수 있을까 싶어 우도 방문시에는 수영복을 챙기진 않았는데,
물도 따뜻하고 실제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어, 안챙긴 것을 굉장히 후회함.
단 10분만이라도 우도의 바다에서 수영을 했더라면ㅠㅠ
다음번엔 제주의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 있도록 여름철에 방문을 해야겠음.
수영을 안할 수가 없는 제주의 바다 색깔.





무언가 테마파크를 또 짓는 듯.
개발되기 전의 모습이 아름다운 우도였는데, 
천박한 무언가가 자꾸 들어서게 되어 안타깝다.

사진찍으며 유유히 자전거로 한시간정도 걸려 우도봉에 도착

배가 살짝 출출하여 땅콩 도너츠를 먹기로 함
(초점은 왜 못맞춘거니?ㅠ)


땅콩의 유명한 우도산 땅콩을 넣은 도너츠(개당 1,000원)
약간 출출해서인지 굉장히 맛있어서,
한 개만 기념삼아 먹어보려다가 하나 더 사먹었다.

시간 관계상 우도봉은 올라가보지 못하였는데, 
울프의 사진을 보니, 올라가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됨


우도에 왜 소는 없나 하던 참에 발견한 소 ㅋ

예전 우도방문시에는 미처 몰랐는데,
우도가 땅콩으로 유명하고, 
가게되면 땅콩아이스크림을 꼭 먹어보라고 해서 방문한 원조우도땅콩아이스크림집.
1박2일팀도 방문하고 많은 연예인들도 왔다갔다.


기대가 커서인지 맛은 그닥.ㅋㅋㅋ
대신 땅콩은 많이 들어있었다.
더블비안코에 땅콩 얹어 먹는 맛.


사진찍고 구경하고, 우도한바퀴 도는데 대략 2시간 정도 걸린 듯.
배를 타기 위해 원점으로 복귀하는 나지롱님의 뒷모습.


5년만에 찾은 우도.
울프(방문당시 필명은 강기사)랑 방문할때는 시간이 없어 전체를 다 둘러보진 못해서,
반나절 시간을 비워 자전거로 우도를 한바퀴 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도로 가는 배, 또는 우도에서 돌고래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사람도 꽤 있어서 돌고래를 좀 찾아볼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다음번 방문시에는 수영, 우도봉 오르기, 돌고래 발견을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 관광객의 지나친 편의와 재미를 위한 개발로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본다.




1일차 코스
만장굴 → 성산 맛나식당(점심, 고등어조림) → 성산일출봉 → 김영갑갤러리 → 연동마라도횟집(저녁, 긴꼬리벵에돔, 갈치회) / 숙박-꼬뜨도르펜션(제주시 구좌읍)
2일차 코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 관촌밀면(점심, 밀면) → 주상절리 → 용머리해안 → 송악산분화구 → 송원식당(저녁, 흑돼지두루치기) / 숙박-비앤비펜션(서귀포시 안덕면)
3일차 코스
천지연폭포 → 금바우(점심, 고등어구이) → 강정마을 → 서귀포매일올레시장(저녁 찬거리, 흑돼지 삼겹살, 목살) / 숙박-모두올레(서귀포시 남원읍)
4일차 코스
청진동뚝배기(아점, 해물전복뚝배기) → 우도 → 덤장(저녁, 갈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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