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시] 제주 목장_120909

2일차는 중산간에 주로 위치한 목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옛말이 있으니, 

제주에 와서 말 구경을 하는 것이 제주와 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되었다.

제주 목장을 찾으러 삼다수 마을 근처의 풀 밭에서 놀고 있는 말을 발견.

본격적으로 방문한 곳은 한국마사회 제주 목장.

씨수말, 씨암말과 경주마를 육성하는 곳이다.

신분증 또는 간단하게 명함 제출로 방문자 등록한 후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

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월요일에다가 아침 9시라서 그런지 우리외에 아무도 없어서 여유롭게 방문하고 나옴

부지가 상당히 큰데, 우리는 다음일정으로 인해 씨수말마사만 방문하고 왔다.

씨수말이란 말그대로 경주마를 육성하기 위해 교배를 전문적으로 하는 말.

가장 비싼 말은 1회당 교배료만 약 5억원;;;

1년 평균 50두~100두의 씨암말과 교배를 한다고 하니, 

4일에 1번꼴은 상대를 바꾸며 교배를 하는 셈. 

빡세다.(부럽지는 않음. 아마도)

씨수말은 권력다툼이 심해서 2,000평 초지당 한마리씩 키운다고.

구역마다 나무 한그루를 심어 놓았다.

자유롭게 대여가능한 자전거를 타고 산책 중인 나지롱님.

나지롱님의 기..기념 사진.

입구에 위치한 호크윙. 처음 봤을 때는 자고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어른(?)이 되어 있었다;;

개개의 말 구역마다, 해당 말의 사진과 함께 벤치를 제공

날씨가 좋았으면, 사진도 많이 찍고 전체를 구경했겠으나
비온 뒤라 날씨도 흐리고, 배도 고프고, 다음 일정 때문에 입구 주변의 씨수말 만 구경하고 나온 것이 못내 아쉬움.

다음번에 방문시에는 제대로 한 번 구경하고 올 생각임.

1일차 코스

만장굴 → 성산 맛나식당(점심, 고등어조림) → 성산일출봉 → 김영갑갤러리 → 연동마라도횟집(저녁, 긴꼬리벵에돔, 갈치회) / 숙박-꼬뜨도르펜션(제주시 구좌읍)

2일차 코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 관촌밀면(점심, 밀면) → 주상절리 → 용머리해안 → 송악산분화구 → 송원식당(저녁, 흑돼지두루치기) / 숙박-비앤비펜션(서귀포시 안덕면)

3일차 코스

천지연폭포 → 금바우(점심, 고등어구이) → 강정마을 → 서귀포매일올레시장(저녁 찬거리, 흑돼지 삼겹살, 목살) / 숙박-모두올레(서귀포시 남원읍)

4일차 코스

청진동뚝배기(아점, 해물전복뚝배기) → 우도 → 덤장(저녁, 갈치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