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0일 화요일

[여행] 130814_2일차 전라남도 완도

여름 휴가 여행 코스
 1일차 충남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2일차 전라남도 완도
 3~4일차 전라남도 청산도

청산도로 떠나는 배는 완도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서천에서 완도에 도착해
저녁먹을 곳을 찾다가, 완도하면 전복이기에 들른 일억조 식당.




우리는 전복해초비빔밥 2개 주문.
전복 1개에, 해초가 좀 들어갔는데, 맛은 그닥인데, 가격은 15,000원이나 했다.
추천할만한 메뉴는 못되는듯.




여객터미널 근처의 밤섬


청산도로 출발하는 배를 타기 전,
여기 중앙시장에서 과일이랑 고기를 삼.
동네 재래시장보다 턱없이 작은 수준이지만,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게 과일이랑 고기를 구입함.


완도에 온 기념으로 이곳에서,톳이랑 재리김을 몇개 샀다. 
톳 한봉지에 약 7천원, 김도 약 7천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

2013년 8월 19일 월요일

[여행] 130813_1일차 충청남도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마량리

여름 휴가로 간 충청남도 서천
서천에 위치한 신성리갈대밭, 한산모시 등을 구경하려 했으나, 
귀찮음+시간 관계상 패스하고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푹 쉬다 옴
사람도 적고, 수심도 얕고, 나름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어 대만족.

춘장대 해수욕장. 사람 정말 없다;;
수심이 얕고 물이 따뜻하고 파도도 없어 맘놓고 수영하기 딱 좋은 곳.
단 10분 하면 좀 지루하다는 게 단점;;



저녁이 되니 저 두 사람과 우리외엔 아무도 없음
(그나저나 사진은 왜 삐뚫;;;)





우리가 묵은 오늘 펜션.
무료 주차장에서 주차 후 몇 군데 전화로 가격을 알아보던 중,
주인아주머니도 친절하고, 숙박비도 저렴(5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묵음.



같이 묵은 다른 숙박객은 숯으로 구워 먹으나,
우린 자급자족 정신에 따라 휴대용 가스렌지에 주인집에서 빌린 후라이팬을 활용하여 저녁식사



 다음날 일어나 갯벌체험 중인 나지롱님.
조개다운 조개는 사실 못찾고.


무수히 많은 갯지렁이와


저런 구멍에서 파낸...



이렇게 생긴 조개는 봄.
전날 밤에 돌아다닐 때는 옆낭게가 무수히 많았으나,
낮에는 숨어 있어 찾지는 못하고


땅굴판 흔적만 무수히 발견.
해수욕장의 반은 저런 흙무더기 투성임.



 오전 갯벌 체험을 뒤로 하고, 찾은 마량리 .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라 유명해서
신년에는 엄청나게 사람이 몰리는 것 같고, 근처에 숙박업소도 많지만


우리가 갔을 때엔 우리외엔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숙박업소도 잠정 폐업중.


바가지요금에 물반 사람반이 싫고 편안하게 수영이나 하고,
조용하게 노을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춘장대 해수욕장 강력 추천.

2013년 8월 18일 일요일

케이웨더, 안녕.


마지막 출근할 땐 담담했었는데, 주말에 잠깐 들려 책상 정리를 다 하고나니, 관뒀다는게 실감이 난다.

진저리 날때도 있었고, 즐거울 때도 있었다.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외엔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했던 사람도 있었고, 배울점이 많은 분들도 있었다. 어찌됐던 다 소중한 인연이지만, 누군가는 앞으로 보기 힘들 것이고 또 누군가는 간간이 연락하며 지내다 뜨문뜨문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늙어서 더는 일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연락하는 사람이 이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케이웨더에서의 삶은 나름 성공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어찌되었던 이렇게 삶의 한 챕터가 바뀌어 가고 있고, 누가 뭐랬던 나는 나의 길을 한발 한발 걸어가고 있다(고 믿는다). 싫건 좋건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다들 행복해지길 바란다. 케이웨더, 안녕.